2010.04.27_구하다.
다들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나요?
주말에 드디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적응이 안되서
물건하나 찾으려면 여기저기 뒤져야하지만
그래도 좋군요.
그럼 "살곳을 찾아라"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사전날>
2년전 이사왔던 집...
버릴건 버리고 가자는 생각으로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2년 전에 아파트 신혼집 과감하게 버리고
달랑 방 두칸짜리 주택 전세로 왔기때문에
짐이 다 안들어가서 다락에 차곡차곡 쌓아놨었습니다.
2년 동안 다락에 있던거 한개씩 꺼내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음... 이건 뭐 보물창고가 따로 없군요.
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식탁 테이블이랑 의자도 나오는군요.
그중에 책이 단연 많더군요.
그래서 필요없는책 정리를 하니 라면 박스보다 조금 작은 박스 6개가 나오네요.
그리고 2년전 이사오면서 내려앉은 서랍장...
이사가려고 수리했습니다.
게을러 게을러...
8시 부터 정리한거 같은데 11시가 넘어서야 끝났군요.
짐꺼내놓으니 복잡한데 아들놈이 좋다고 날뛰는 바람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군요.
<이사날>
부모님댁 부터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점포에 붙은 방에서 가재도구만 챙겨가는 거라
포장이사를 안하고 그냥(?)이사를 했습니다.
전날밤 정리해놓은 이삿짐 트럭에 차곡차곡 실어서
차타고 무려(?) 3분거리인 새로운 집으로 옮겼습니다.
가볍게 1라운드를 끝내고
이번엔 제가 사는 집으로 갔습니다.
요청하기는 포장이사를 요청했는데
말이 포장이사지 그냥 이사랑 별로 다를게 없군요.
암튼 그렇게 이사짐을 싣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보통 포장이사하면 뚜껑(?) 달린 트럭이 오는데
그냥 1톤 트럭이라 비 다맞았네요.
다행히 잠시 오다 말아서 큰 피해는 없었군요.
그렇게 오전에 집 대충 다 옮기고 나니
날이 화창해 졌습니다.
이사하는 날의 하일라이트...
드디어 짜장면 시켜 먹고 잠시 쉬고나서
잔 짐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장모님이 이사 축하한다고 맥주 1박스 짜리 쿠폰을 주셔서
그거 바꾸러 맥주회사 물류창고로 갔습니다.
집에서 차로 5분거리 ^^...
가는데 갑자기 컴컴해 지더니 천둥, 번개에 비가 퍼붓더군요.
음... 날씨 참 지x맞군...
이러면서 물류창고에 도착했습니다.
쿠폰 쪼가리 하나 들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이사하느라 몰골이 엉망인데 사무실에 들어가니...
순간 다 쳐다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잡상인인줄 알고 어떻게 오셨어요 하네요.
쿠폰 쪼가리 보여주면이
"이거 바꾸려구요"
했더니
"지하로 가셔서요. 오른쪽... 왼쪽... 사무실...."
뭐 이러더군요.
그냥 "지하로 가면 된다구요? 감사합니다."
하고 지하로 갔습니다.
지하 주차장 경비아저씨에게 다시여쭈었더니
저기라고 하시네요.
헐... 제가 차세워 놓은데 뒤에 있는 사무실이었네요.
암튼 멀리멀리 돌아서 쿠폰 쪼가리 주고 맥주 받아왔습니다.
맛있는 맥주를 하사하신 장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사다음날>
회사에 장애가 터졌습니다.
출근해서 8시까지 일했습니다. --;;;
<이사 다다음날>
그냥 방바닥을 굴렀습니다.
구르다가 목욕함 가고....
<이사 다다다음날>
어제군요.
새로운(?) 동네에 왔으니 전입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이걸 위해 휴가를 냈다는....
동사무소는 걸어서 5분입니다.
신고하고 계약서 확정일자 받고...
요즘은 동사무소 많이 친절해 졌습니다.
제가 전입신고 하는동안
할머니 한분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하시는데
직원분이 엄청난 인내심으로 친절하게 대응하고 계시더군요.
서류도 하나하나 써야하는 항목 가르쳐 드리면서 말이죠.
제가 전입신고 끝날때 할머니 분실신고 마무리하시더군요.
그리고 "전자제품 살땐 xx마트" 로 갔습니다.
걸어서 5분입니다.
세탁기 급수 호수 한개 샀습니다.
다시 WE은행으로 갑니다.
이번엔 걸어서 8분입니다.
전세금 계산하고 남은거 다시 은행에 넣습니다.
그리고 부산시민의 자랑인 은행으로 갑니다.
걸어서 5분입니다.
부모님 통장에도 입급을합니다.
오는 길에 뭔가 빠진거 같아서 지갑을 보니
수표가 한장 남아있습니다.
에잇 이것도 넣어버려야지 하면서 이번에는
새동네금고로 갑니다.
통장이 없어 무통장입금으로 처리합니다.
음... 구간구간 10분이상 안걸었던거 같은데...
집에가는 길이 버스 두코스가 넘네요.
타고 가려다가 걍 걸어 갑니다.
드디어 모든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앞으로 최소 2년은 이짓을 안해도 되겠네요.
이사하느라 고생했던 가족, 친척들 조만간 집들이 함 해야겠군요.
제 앞에 놓였던 제일 큰 과제가 끝나서 기분이 좋은 한주입니다. ^^
ㅎㅎㅎ 재밌게 보고 갑니다.^^
답글삭제진짜 무지 부럽네요. 전 이달 말이 만기인데 아직 한 명도 집을 보러 안 와요. ㅠㅠ;;
@하수 - 2010/04/27 13:23
답글삭제감사합니다. ^^
이사다하고 나서의 속 시원함 하수님도 곧 느끼시길 바랍니다.
잘 될꺼에요
이사하시느라 고생많으셨겠습니다.
답글삭제아무래도 집은 여자 분들이 많이 이용하는거라서 앞으로도 정리정돈
많이 필요하시겠네요~ 곧 적응되겠지요~
오래오래 부자되도록 살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sinuuu - 2010/04/27 18:45
답글삭제감사합니다. ^^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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