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_채점하다.
온 세상이 하얀게 보기좋은 하루였습니다.
물론 출근하면서 보니 미끄러진 차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지만요.
지금은 햇살이 따뜻한게 봄날씨인데 아직 눈이 남아있어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느낌이군요.
아... 여기는 "따뜻한 남쪽나라" 입니다.
몇년만에 온 눈이지만 금방 녹는군요.
음... 눈 예기 쓸려고 한게 아닌데...
제가 직장다면서 기저귀 값이라도 벌겸 아르바이트로 온라인 교육 과정
시험, 과제 채점하는걸 하고있습니다.
모범답안이 있고 그거 기준으로 채점을 하면 되니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객관식 같은 경우는 교육 시스템이 바로 채점하기때문에 주관식만 채점을 합니다.
다행히 제가 하는 과정은 대상 수준이 높지 않아서 주관식이 단답형 입니다.
단답형 주관식은 사실 객관식이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그걸 시스템으로 채점하려면 고려해야할 변수들이 너무 많아서
저같은 사람이 채점을 합니다.
문제는 과제 입니다.
이거는 그냥 문제 던져주고 A4 두장이상으로 답하라고 합니다.
과제 하는 사람도 어렵지만 채점하기도 어렵습니다.
나름 채점기준이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약간의 제 주관이 개입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특히 과제 점수 조금만 더주면 온라인 과정 수료가 되는 경우에는
조금 후하게 점수를 주게 되죠.
그럼 제가 채점하면서 본 좋지못한 사례들을 보면서 이러한 주관식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한번 보겠습니다.
1. 메모장으로 답안 작성
과제 제출 기준이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작성하라고 되어있음에도
메모장으로 작성하시는 분이 간혹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무리 내용을 잘 적으셔도 과제가 양식에 맞을 때 제공되는 점수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의외로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는 경우 주어지는 기본점수가 제법됩니다.
아무리 귀차니즘을 신봉하는 열렬한 신자일지라도 기본은 지켜야겠죠.
2. 내맘대로 풀면되고
문제를 맘대로 해석하셔서 답을 하시는 경우도 제법됩니다.
한글을 못 읽으시는 분이 온라인 교육을 받을리도 없고...
예를 들면 "00 관련 법률 몇가지 조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적으시요"라는 과제에서
법률 부분을 나름 넓게 해석하셔서 회사의 규칙도 법률이라고 우기시며 회사 규정
긁어다고 붙이고 의견 몇마디 넣고 제출 하는 경우입니다.
분명 문제는 법률을 조사하라고 했는데 규정을 조사하고 과제를 제출합니다.
이런경우는 과제 제출했을때 받는 기본점수밖에 못드리게 됩니다.
동문서답에 좋은 평가가 나올리가 없죠.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게 기본입니다.
3. 자료수집
이런 유형의 과제가 제일 많습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자료들을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신공으로 붙여넣어
과제를 제출합니다.
온라인 교육 많이 들어 보신분들은 대충 어느정도 내면 수료가 되는지 감이 있으시니
과제 제출에 의의를 둡니다.
하지만 좋은 과제가 되기 위해서 꼭 들어가야하는게 의견입니다.
자료만 나열해 놓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왜 나열했고,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의견을 적어야만
좋은 과제가 될겁니다.
그럼 작문형태의 주관식에 대처하기 위한 자세를 정리해 봅니다.
1. 문제가 요구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은 지킨다.
분량, 양식 등이 되겠죠.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입니다.
2. 문제는 정확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제발 동문서답은 이제 그만...
동문서답 때문에 자꾸 오해가 생기잖아요.
오해 지겹습니다.
3. 생각한거 머릿속에 넣어 두지 말고 적으세요.
본인이 아무리 상대방을 사랑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아무리 과제를 모두 이해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습니다.
표현해주세요.
메모하는 습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하수 - 2010/03/11 12:31
답글삭제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