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고 밖에 나옵니다.
회사랑 집사이에 통근버스... 없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시외버스, 택시(?) 순입니다.
자가용 보다 돈이 더듭니다.
매일 편도 60km 정도 거리를 달립니다.
차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타이어 네개가 잘 붙어있습니다.
문열고 운전석에 앉습니다.
오래 살려고 안전벨트를 맵니다.
차키를 꼽고 반쯤 돌려봅니다.
계기판 불이들어옵니다.
배터리 잘 붙어있습니다.
브레이크 꽉 밟고 시동 겁니다.
다행히 급발진 하진 않습니다.
변속기 중립에 놓고 미션오일 뜨뜻해지기를 기다립니다.
대충 기다리다 변속기 주행에 놓습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풀어 줍니다.
브레이크를 땝니다.
차가 기어나갑니다.
오늘은 어느 코스로 갈지 잠깐 고민합니다.
고민 하는 중에 습관적으로 늘가던길로 가고있습니다.
새로 난 길이 본능적으로 맘에 드나봅니다.
80km로 정속 주행을 해봅니다.
승용차가 추월해 갑니다.
승합차가 추월해 갑니다.
1톤 트럭이 추월해 갑니다.
컨테이너도 추월해 갑니다.
신호등을 만났습니다.
승용차를 만났습니다.
승합차를 만났습니다.
1톤 트럭을 만났습니다.
컨테이너도 만났습니다.
국도는 신호등이 있습니다.
차가 막힙니다.
회사가 가까워졌나 봅니다.
1차선 승용차들이 줄서있습니다.
2차선 트럭들이 줄서있습니다.
3차선 컨테이너들이 줄서있습니다.
4차선 지게차, 크레인, 포크레인... 공사하러 가나봅니다.
컨테이너 사이를 칼질하는 승용차가 보입니다.
세상살이가 힘든가 봅니다.
불타오르는 싸우론의 탑이 보입니다.
옆에 있는 탑에서는 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장관입니다.
라디오에서 7시를 알려줍니다.
드디어 출근했습니다.
이제 퇴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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